[창24:60] 리브가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머니가 될지어다 네 씨로 그 원수의 성 문을 얻게 할지어다

떠나는 리브가를 향한 가족들의 축복이다. 천만인의 어머니는 모든 민족의 어머니가 될 거라고 하나님이 사라에게 주셨던 이름이다. 그 복이 리브가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즉 이는 단순히 이삭의 아내가 되는 것을 넘어서 언약의 계보를 잇는 믿음의 어머니가 되는 것이다.

자신의 인생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누구를 만나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느냐는 자신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우연같은 일들 같아 보이나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자는 목적이 분명한 삶을 살게 된다.

목적이란 어떤 일의 성취나 결과에만 머물지 않고 그 일의 원인이 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앎에 있다. 그래서 엘리에셀은 순조로움 순탄함 형통함이라는 말을 여러번 사용하는데 이는 원하는 빠른 결과여서가 아니라 수십년에 걸쳐서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주인 아브라함에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보았기 때문이다. 리브가를 보며 여주인 사라에게 준 약속을 다시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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