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레아, 적극적인 표현으로 미움을 받고 차별받음으로 소개된다. 하나님은 레아를 긍휼히 여기시고 자식을 주셨다. 그 아들들의 이름에서 레아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장자 르우벤(보라 아들이다)을 낳고 그 기쁨을 감출수가 없었다. ‘이제는 남편이 나를 사랑할 것’이라는 기대로 충만하다. 그러나 여전히 야곱의 마음은 라헬이다. 남편의 마음이 자신에게 있지 않음을 알고도 사랑을 갈망하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다. 또 아들을 선물로 받았다. 내 신음을 들으셨구나(시므온), 이제는 남편과 연합되리라(레위). 아들 셋을 낳아도 남편의 마음이 돌아오지 않는 것을 느꼈다. 레아는 자신의 마음이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이 아닌 남편에게 가득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넷째를 낳으며 그 마음이 남편에서 하나님으로 돌이키게 된다. 이제는 하나님을 찬송(유다)하리로다. 

인생은 끊임없이 사람이나 대상을 통해 사랑을 갈망하나 그것이 궁극적인 만족이 될 수 없다. 하나님은 라헬이 아닌  레아의 아들 유다의 후손으로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인생에게 온전한 사랑을 알게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