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꿈해석은 놀랍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시고 시행하신다. 왜 우상의 나라, 이방 왕을 통해서 하시는가? 바로 뿐만 아니라 바벨론의 느브갓네살의 꿈을 통해서도 행하신다. 하나님은 택함의 은혜가 있지 않은 자들을 통해서도 말씀하시고 행하시는 시대와 역사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그 꿈으로 인해 바로는 애굽의 위대한 통치자가 된다. 7년 풍년 동안 20%의 세금을 거둬 그것으로 흉년의 기간에 애굽을 살렸으니 그는 지혜로운 왕, 정치적으로도 성공한 왕으로 평가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요셉의 꿈해석은 요셉의 능력이나 바로의 성공을 소개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게 하시는 것이다. 너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복을 받는다는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 여전히 흘러가고 있다. 

내가 이해하고 알고 있는 하나님과 참 하나님의 성품의 차이가 우리 삶의 동기가 된다. 더 알고자 하는 자는 하나님의 뜻을 살피겠지만, 안다고 생각하는 자는 그것을 이용하여 자기 만족의 도구로 삼는다. 그것이 똑같이 말씀을 들었으나 결국 그 길을 달리 가게되는 요셉과 바로, 즉 구원의 차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