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과 형들의 관계가 꿈이야기로 인해 더욱 골이 깊어져 심지어 죽이려는 마음이 생길 정도이다. 형들의 분노의 심각성을 알지 못하는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뜻을 따라 양을 치러 갔던 형들이 샬롬인지 보고오라는 말을 듣고 세겜으로 간다. 세겜이기에 야곱의 마음이 더욱 불안하다. 시간이 지났지만 딸 디나의 일로 인해 여전히 불안과 두려움이 남아있다. 

형들의 샬롬을 찾아 갔던 요셉, 그러나 아버지 야곱에게 돌아온 소식은 샬롬이 아닌 요셉의 죽음의 소식이었다. 형들은 요셉을 은20에 팔았고 염소의 피를 요셉의 옷에 적셔 요셉이 죽었다고 아버지를 속인다. 

인생의 샬롬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세겜으로 인한 야곱의 불안, 치우치고 왜곡된 사랑으로 인한 증오와 갈등, 노예로 팔리고 생명을 보장 받지 못하는 삶으로 전락되어 추락하는 듯한 요셉의 인생, 그러나 그들속에 참 샬롬을 하나님이 이뤄가신다. 피의 보복과 분노의 도시 세겜과 같은 이 땅에서도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다면 인생은 샬롬이다.